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인상 가격 시기 언제 300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8년만에 인상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빠르면 내년 4월 즈음부터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고 오늘(29일) 전했습니다. 계속되는 적자 운영으로 인해 대중교통 안전·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인상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의 올해 적자 규모는 지하철 1조 2000억원, 버스 6600억원 등에 달하는 등 교통 운영기관의 경영 위기가 극심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그동안 경영효율화, 원가절감, 공사채 발행, 재정지원 등으로 적자해소에 나섰지만 더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시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은 각각 1250원, 1200원으로 인상될 요금은 물가 상승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대략 300원씩 인상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지하철 전체 노후화율(전체 시설물 중 내구연한이 초과한 시설의 비중)은 66.2%, 지하철 1~4호선 노후화율은 73.1%에 달합니다. 버스는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버스 도입에 따라 충전기 등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시는 경기도·인천시 등 관계 기관 협의,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 청취,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하철·버스 요금을 조정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구 노력과 재정 지원만으로는 심각한 적자 구조를 극복할 수 없는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부득이하게 요금 인상을 추진하지만 안전한 환경 마련과 서비스 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