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주택 청년 신혼부부 청약 고덕강일 고양창릉 등 사전청약 분양가 청약방법 청약일시 전매제한

 

국토교통부가 이번 30일 공공분양주택 50만 가구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2298가구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고덕강일3단지

 

 

서울 고덕강일지구, 경기도 고양창릉신도시 등 수도권 우수 입지에 3억원대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합니다.

전체 물량의 최대 80%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되어 청년·신혼부부들의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2026년 하반기 추정가격을 기준으로, 고덕강일3단지 아파트 분양가는 약 3억5500만원입니다. 강일동 일대 83㎡ 규모 새 아파트 시세(약 8억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다만 입주하면 매달 토지 임대료를 내게 되는데 SH공사가 추정한 임대료는 월 40만원입니다. 실제 분양가나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확정 공고할 예정입니다.
SH공사는 내년 3월께 당첨자를 발표한 뒤 곧바로 착공하여 2026년 본청약을 마치고 2027년 3월 입주가 목표입니다.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특공 등이 포함된 나눔형 도입 이후 처음 시행되는 시범사업입니다.

나눔형은 고양창릉(877가구), 양정역세권(549가구), 서울 고덕강일 3단지(500가구), 일반형으로는 남양주진접2(372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고양창릉은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GTX-A노선 등이 갖춰진 교통 요충지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설립 될 예정이고 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좋습니다. 고덕강일3단지는 유치원, 초중학교가 가깝고 올림픽대로, 강일IC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합니다.

경의중앙선 양정역 일대에 위치한 양정역세권은 잠실 등 강남 접근성이 우수합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양정역 500m 이내 입지로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설립이 예정되어있습니다. 남양주진접2지구에는 4·9호선 풍양역이 신설예정입니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는 풍양역에서 400m 이내 역세권으로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가깝습니다.


고양창릉은 일부 설계 변경이 필요해 당초 계획 1322가구에서 877가구로 조정되었습니다. 현 설계 기준으로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호수를 이번 청약에 우선 공급하고, 공급감소분에 대해서는 설계 변경을 통해 내년 중 추가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양창릉지구 내 타 블록을 추가로 확보해 당초 계획한 물량 이상으로 공급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남양주 진접2의 경우 부동산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당초 계획 2개 블록 754가구에서 1개 블록 372가구로 물량을 조정한 것으로, 이번에 제외된 블록에 대해서 소비자 수요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에 공급합니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은 나눔형(이익공유형)으로 시세 70% 수준으로 공급하며, 향후 LH에 환매시 시세 차익의 70%를 수분양자에게 귀속합니다. 또 연 1.9~3.0%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가능합니다.

고덕강일 3단지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축물만 수분양자에게 건설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 것으로, 수분양자는 토지임대료를 지불하게 됩니다.

남양주진접2은 일반형으로 시세 80% 수준으로 공급되며, 이익공유의 조건이 없는 분양주택으로 소득 등 자격요건에 따라 디딤돌,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합니다.

 

추정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산정되며, 이번 3개지구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경우 2억~3억원대, 전용면적 74㎡~84㎡의 경우 3억~5억원대 수준으로 산출되었습니다.

신청자격은 사전청약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청약자격 등을 심사하나, 해당지역 거주요건의 경우 사전청약 공고일 기준 거주 중이면 일단 신청이 가능하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합니다.

나눔형의 경우, 전체 물량 중 80%는 특별공급으로, 청년(15%), 신혼부부(40%), 생애최초(25%)로 구분되며, 나머지 2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됩니다.

일반형의 경우, 전체 물량 중 70%는 특별공급으로,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관추천(15%)으로 구분되며, 나머지 3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됩니다.

분양제도 개편으로 새로 도입된 추첨제는 일반공급 중 잔여공급(나눔형, 일반형 공통)을 대상으로 하며, 무주택세대구성원 및 입주자저축 가입만으로 청약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이번에 입주자모집을 공고한 후 내년 2~3월께 SH공사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해 청약 신청을 받습니다. 내년 2월 특별공급부터 순차적으로 청약접수가 시작돼 3월23일에는 고덕강일 3단지 당첨자를 발표하고, 3월30일에는 고양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진접2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른 공공분양주택에 중복 신청할 경우 먼저 발표된 당첨권이 우선되고 당첨자를 대상으로 자격 검증 등을 거쳐 최종당첨자가 확정됩니다.

 

이 아파트 전매제한기간은 10년입니다. 현행법상 전매제한기간이 끝나면 SH공사에만 집을 팔 수 있습니다. 토지임대부분양주택 공공매입절차를 규정한 현행 주택법 81조·82조가 토지임대부 주택의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2026년 전까지 관련법을 개정해 전매제한기간 이후 주택을 개인이 사고팔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사전청약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우수입지의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등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공공분양주택 50만호 공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